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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산불이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으니 포항도 예외는 아니었고
산행지의 선택은 좁아지며 섣불리 나설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아파트 뒷산에서 간단히 오전 산행을 마치고 식사후 딴곳으로 이동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입산 후 십분도 채 안되어서 바람에 휘날리는 씨방을 발견 했습니다 

이것이 항상 꿈꾸어 오던 장면 아닙니까?

" 어! 이거 박주가리 씨방 같은데요?"

" 어이쿠 대물임다 뇌두 확인하셈!"

( 사진 촬영 미숙으로 씨방이 잘 안보이네요 )

조심 또 조심,,,,,,,긴장의 연속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땀이 나고, 깊이 내려 갈수록 곡괭이 움직일 공간 마저 좁이지면서 많이 부려뜨렸습니다

대물의 첫경험이였습니다

콧노래 부르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화살나무가 군락을 이루었더군요

보기 힘든 광경이였습니다

자만에 빠졌다 돌아와 보니 모두 엎드려 곡괭이질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산봉우리님도 대물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더군여,,,,,ㅎㅎㅎ

청포님 "멀리 갈것 없어 가까운데서 찾어~~~~~♬"

어이쿠 재빨리 하나 발견하고 자리 잡았습니다

네명의 곡괭이질 소리에 아파트 주민이 모여 들것 같은 느낌

산(山)이라 하기에도 그렇고 아파트 뒤뜰이라 하기에도 그렇고,,,,,

거피 할 일만 남았습니다

※ 봄남자님 강의

    1). 하수오 영험함

         생명의 끈질김,,,,굵어졌다 가늘어졌다 하며 생명을 이어감

    2). 하수오의 맛

         목질화된 넘이 확실히 색 우러남이 틀리고 맛이 월등하다는것

※ 오늘의 교훈

   1). 굳이 깊은 골짝기를 찾지마라

          도로변에 얕은 산이라도 주차할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들어가 봐라

   2). 싹대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마라

          실내기 같은 싹대도 서너개 되면 제법 큽니다

   3). 하나를 보면 분명 옆에 또 있다

          대물 캣다고 자만하지 말고 옆에 또 찾아야합니다

이상으로 봄남자님, 청포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친구가 옆에 있어 항시 산행을 같이 할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복입니다

그리고 말로만, 뉴스로만 보아 오던 포스코 타운 관람까지 시켜주신 봄남자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우리 칭구아이가,,,,?"

산에서 노봉방을 만났습니다
벌도 없고 스릴도 없이 그냥 채취했습니다

지금 만난 노봉방에도 약성이 있는지,,,,,
담금주를 하려니 병이 마땅치 않습니다 아무래도 작을것 같거든요 
아니면 프라스틱 말통이 있긴한데 너무 클것 같구,,,,
아무래도 조금 큰걸로 하나 사야겠지요?
입구가 작아서 조각을 내어 넣더래도 원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어디서 본것 같은데 찾지를 못하겠습니다

H 플러스에 쫒아 가서 6리터 짜리 병 하나 사고
35도 소주 3.6러터 짜리 세병 사서 퐁당 했습니다
아무래도 병이 좀 큰것 같은데 술 많이 먹게 생겼습니다
건강에 좋다면야 무얼 못하겠습니까?